특허권 및 실용신안권은 발명자의 기술적 창작물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산업재산권으로, 정당한 권리자의 허락 없이 이를 실시하면 침해가 성립합니다. 침해가 발생했을 때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와 금지청구, 형사고소를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권리자뿐 아니라 침해 주장을 받은 쪽도 무효심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서초 지역에서 특허·실용신안 분쟁이 발생했다면 초기 단계부터 법률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정 · 지식재산관련법: 특허법, 실용신안법, 민사소송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특허권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 가운데 수준이 높은 '발명'을 보호하는 권리입니다. 특허청에 출원하여 심사를 통과하면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독점 실시권이 주어집니다. 실용신안권은 이보다 보호 수준이 낮은 '고안', 즉 물품의 형상·구조·조합에 관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보호하며, 권리 존속기간은 출원일로부터 10년입니다.
두 권리 모두 등록을 완료해야 침해금지청구와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권리 행사가 가능합니다. 실용신안은 특허보다 심사 기간이 짧고 진입 문턱이 낮아, 빠르게 권리화해야 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많이 활용합니다.
LAW
특허법 제94조 (특허권의 효력)
특허권자는 업(業)으로서 그 특허발명을 실시할 권리를 독점한다. 다만, 그 특허권에 관하여 전용실시권을 설정한 때에는 전용실시권자가 그 특허발명을 실시할 권리를 독점하는 범위에서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권리 보호가 중요한 이유
기술력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등록된 특허·실용신안이 침해되면 매출 손실뿐 아니라 시장 지배력 자체를 잃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경쟁사의 특허 경고장을 받은 경우,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생산·판매 중단 및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분쟁이 발생한 이후에는 증거 보전과 대응 기한 준수가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실무 포인트
특허·실용신안 분쟁은 특허법원(1심 심결취소소송), 지방법원(침해소송), 특허심판원(무효·권리범위확인심판)이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하므로, 어느 기관에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초기에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허/실용신안 | 침해 유형과 판단 기준
침해의 유형
특허·실용신안 침해는 크게 직접침해와 간접침해로 나뉩니다. 아래 표에서 각 유형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해 유형
개념
대표 사례
직접침해
특허청구범위에 기재된 구성요소 전부를 그대로 실시
동일 구조의 제품 생산·판매·수입
균등침해
구성요소 일부를 치환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동일한 기술적 효과
소재나 수치만 바꾼 유사 제품
간접침해
특허 발명에만 사용되는 물건을 생산·판매하는 행위
전용 부품·소재 공급
이용침해
등록 특허의 필수 구성요소를 포함하면서 추가 구성요소를 결합
종속 특허 제품을 허락 없이 실시
⚠ 주의
간접침해는 특허법 제127조에 규정된 법정 침해로, 실제 직접침해 행위자가 따로 있더라도 부품·소재 공급자가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공급 계약 단계에서 상대방의 특허 현황을 사전에 점검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침해 판단의 핵심 기준
침해 여부는 특허청구범위(Claim)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피의 침해 제품 또는 방법이 청구항의 모든 구성요소를 충족하는지 여부를 '구성요소 완비의 원칙(All Elements Rule)'에 따라 검토합니다. 균등침해의 경우에는 ① 치환 가능성, ② 치환 명확성, ③ 과제 해결원리의 동일성, ④ 기술적 효과의 동일성, ⑤ 출원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제외하지 않았을 것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이 분야의 분쟁은 기술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므로, 디자인보호법 분쟁과 마찬가지로 기술 분야에 정통한 변호사와 협력하여 청구항 해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허/실용신안 | 민·형사 대응 전략
권리자 입장: 침해를 당한 경우
특허·실용신안 침해를 발견했다면, 아래 절차를 단계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1
침해 사실 확인 및 증거 수집
상대방 제품·방법이 자신의 청구항에 속하는지 기술 분석을 실시합니다. 제품 구입, 카탈로그 확보, 홈페이지 캡처, 공증 등을 통해 증거를 보전합니다.
2
경고장 발송
침해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합니다. 경고장은 이후 소송에서 고의 침해를 입증하는 데 활용됩니다.
3
민사 소송 —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침해 행위의 즉각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특허법 제128조는 손해액 추정 규정을 두어 입증 부담을 완화합니다.
4
형사고소
특허법·실용신안법상 침해죄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친고죄입니다. 민사 절차와 병행하면 협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라이선스 협상
소송 외에도 실시료 수취를 전제로 한 협상을 통해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계약의 조건 설정이 권리 수익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
내 제품·방법이 상대방 특허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합니다.
03
무효심판 청구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제기하여 특허 자체를 소멸시키는 전략입니다. 무효가 확정되면 침해 주장의 근거가 없어집니다.
04
설계 변경(Design Around)
침해를 피하기 위해 제품이나 방법의 구성요소를 변경하는 방법입니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비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합니다.
⚠ 주의
침해 경고장을 받은 후 아무런 대응 없이 시간을 보내면, 침해 행위에 대한 '고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의 침해로 판단될 경우 법원은 손해배상액을 증액 인정할 수 있으므로, 경고장 수령 즉시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정경쟁방지법상의 기술 탈취 행위와 특허 침해가 중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쟁 관계에서 발생한 분쟁이라면 관련 법령을 통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허/실용신안 | 관련 분쟁 유형과 체크리스트
경쟁사 제품의 기술 모방 분쟁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입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경쟁사가 유사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때는 자사 특허 등록 여부, 상대방 제품과의 구성요소 대비 분석, 시장 출시 시점 비교(선행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특허가 아직 심사 중이라면 출원공개 이후 '보상금청구권'을 활용하여 소급적 권리 행사도 가능합니다.
직무발명 귀속 분쟁
직원이 재직 중에 한 발명이 직무발명에 해당할 경우 회사가 승계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합니다. 직무발명 규정이 없거나 보상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발명자인 직원이 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반대로 퇴사 후 동종 업계에서 유사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사용자 측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권리범위확인심판·무효심판 분쟁
특허권자가 침해소송을 제기하거나 경고장을 발송하면, 상대방이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이나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하는 복합 분쟁이 발생합니다. 심판 결과에 따라 법원 소송의 진행 방향이 달라지므로, 심판과 소송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법률 조력이 필요합니다. 특허법원 심결취소소송까지 연계되면 사건이 수년에 걸쳐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허/실용신안 관련 체크리스트
1️⃣ 권리 현황 확인
자사 특허·실용신안의 등록 여부와 존속기간을 확인했는가
청구범위(Claim)가 보호하려는 기술을 충분히 포괄하는지 검토했는가
핵심 기술에 대해 복수의 청구항으로 다층적 보호 구조를 갖추었는가
연차료 납부가 누락되어 권리가 소멸되지 않았는지 확인했는가
2️⃣ 침해 발견 시 초기 조치
침해 제품·방법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증거를 확보했는가
침해 제품의 구성요소와 자사 청구항을 항목별로 대비 분석했는가
경고장 발송 전 침해 판단에 대한 법률 검토를 완료했는가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을 기록하여 소멸시효 기산점을 관리하고 있는가
3️⃣ 경고장 수령 시 대응
경고장 수령 즉시 자사 제품과 상대방 특허 청구범위를 비교 분석했는가
상대방 특허의 무효 가능성(선행기술 조사)을 검토했는가
설계 변경(Design Around) 가능 여부를 기술팀과 협의했는가
경고장에 제시된 기한 내에 회신 또는 법적 절차를 개시했는가
4️⃣ 직무발명 관리
사내 직무발명 규정이 마련되어 있고 직원에게 고지되었는가
직무발명에 해당하는 발명에 대해 승계 여부를 서면으로 통지했는가
보상 규정이 합리적 수준으로 설정되어 분쟁 소지를 최소화했는가
퇴직 직원의 발명 귀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계약 조항이 있는가
5️⃣ 소송·심판 진행 시 관리
심판원·법원의 기일과 서류 제출 기한을 정확히 관리하고 있는가
손해액 산정을 위한 매출·이익 관련 자료를 준비했는가
가처분(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여부를 검토했는가
복수의 분쟁 창구(심판·소송)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조력자를 선임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Q. 특허 출원 중인 제품도 침해 주장을 할 수 있나요?
A. 특허 출원만으로는 특허권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침해금지청구나 형사고소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출원공개(출원일로부터 1년 6개월) 이후에 상대방이 출원 내용을 알면서 실시한 경우, 특허 등록 이후에 출원공개일까지 소급하여 '보상금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록 전이라도 경쟁사에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해 두는 것이 권리 보전에 유리합니다.
Q. 상대방의 특허를 무효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당 특허의 출원일 이전에 공개된 선행기술을 근거로 신규성 또는 진보성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면 무효 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효가 확정되면 특허권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간주되므로, 민사 침해소송과 병행하면 효과적인 방어 전략이 됩니다. 무효심판 결과에 불복할 경우 특허법원, 대법원으로 이어지는 불복 절차가 있습니다.
Q. 특허 침해 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A. 특허법은 손해액 입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산정 방식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① 침해자가 양도한 물건의 수량에 권리자가 판매했더라면 얻을 수 있었던 단위 수량당 이익을 곱하는 방법, ② 침해자가 침해 행위로 얻은 이익액을 손해액으로 추정하는 방법, ③ 통상 받을 수 있는 실시료 상당액을 기준으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의적 침해가 인정되는 경우 법원은 손해로 인정되는 금액의 3배를 한도로 증액 배상을 명할 수 있습니다.
Q. 실용신안과 특허를 동시에 출원해야 하나요?
A. 반드시 동시에 출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허는 기술적 수준이 높고 심사 기간이 길지만 보호 기간이 20년이며, 실용신안은 물품의 구조·형상에 한정되지만 심사가 비교적 빠르고 10년간 보호됩니다. 제품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빠른 권리 확보가 필요하다면 실용신안을 먼저 출원하고 이후 특허를 출원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두 제도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사업 전략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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